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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뒤척이다 성장한다, 배우 구리하라 하야토와 히다카 유키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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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뒤척이다 성장한다

 

 

- 영화 속에는 두 어머니가 등장한다. 유타와 코우 저마다의 잘못을 나무라는 어머니들. 각자의 장면을 어떻게 기억하나.

히다카 유키토 시위에 나갔다가 체포돼 어머니가 학교에 끌려온 날, 코우는 교장 선생님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들으며 가족을 부정당한다. 실제로 이 장면을 찍을 때 나도 모르게 화가 많이 났다. (웃음)

구리하라 하야토 유타가 길거리에서 엄마에게 혼나며 가방으로 맞는 장면이 있다. 원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컷’ 하는 순간 눈물이 막 났다. 사실 내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길거리에서 엄마에게 가방으로 맞은. (푸하하!) 와나타베 마키코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실제 옛날에 있던 일들이 떠올랐다. 자연스레 감정이 터졌다.

- 또래 친구가 많았던 만큼 촬영장이 화기애애했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엔지 장면이 있다면.

히다카 유키토 영화 촬영이 있기 전부터 5명의 배우가 함께 워크숍을 갔다. 그때 순식간에 친해져 매일 같이 밥도 먹고 놀기도 했다. 쉬지 않고 만나는 게 진짜 고등학생 시절 같았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영화 속 친구들의 관계성이 우리 5명의 관계와 똑같다는 거였다. 네명이 왁자지껄 떠들면 옆에서 토무가 “으이그~” 한다.

구리하라 하야토 동아리방 뺏기고 나서 교무실에 혼나러 갔을 때 아무도 웃음을 참지 못한 게 생각난다. 선생님이 밍(시나 펭)에게 “벌점이 많으니 청소해! 반짝반짝나게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선생님이 “빤↗짝! 빤↗짝!”하게 하라고 굉장히 강조를 하는 거다. (웃음) 근데 그 음성이 너무 웃겨서 모두 동시에 터졌다. 아무리 진정하고 테이크를 반복해도 그 대사만 나오면 웃음에 전염돼 진도를 못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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