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스타 “틱톡, 한판 붙어보자”… ‘릴스’ 독립앱 출시 검토

June Juni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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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숏폼 ‘릴스’를 틱톡과 같은 독립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테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릴스를 독립형 앱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숏폼’ 서비스인 릴스는 현재 사진 중심인 인스타그램 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이를 별도 앱으로 분리해 틱톡과 전면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릴스는 유튜브 쇼츠, 틱톡과 함께 대표적인 ‘숏폼’ 서비스로,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면 인스타그램 ‘릴스’가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내리고 미국 사업권 인수 후보를 물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인스타그램도 숏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인포메이션은 “경쟁사인 틱톡의 불확실한 미국 내 입지를 이용하려는 인스타그램의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une Juni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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