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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시즌,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이용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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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시즌,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이용 현황은?

김대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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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3월 2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맞이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이하 자가진단 앱)에 신속 항원검사 시행 여부 및 결과를 묻는 항목을 추가했는데, 등교하는 유치원 및 초 중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 검사 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앱에 입력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 전 자가진단 앱을 이용한 설문을 진행하며, 신속항원검사(자가 검사 키트)는 각 학교의 방침에 따라 2~3일에 1회 이상 실시해야 정상 등교가 가능하다. 학생 본인 및 동거 가족이 확진된 경우 등교중지 대상으로 안내되어 재택 치료가 권고되지만, 등교중지 학생의 출결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전국 대부분의 학생 및 학부모가 이용하는 자가진단 앱, 최근 이용 현황은 어땠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3월 2일 개학일부터 2주간 자가진단 앱의 이용 현황을 조사해봤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우선 자가진단 앱 이용자들은 지난 1년간 얼마나 늘어났는지 조사해 봤다. 작년 3월 2일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중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이들은 약 820만 명 수준이었는데, 올해 3월 2일에는 980만 수준으로 20%가량 증가했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다음으로 3월 2일부터 2주간 자가진단 앱의 이용 현황을 조사해 봤다. 해당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일간 활성사용자(Daily Active Users) 비율을 살펴보니, 평일의 DAU는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두 번의 주말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3월 9일 등 공휴일에는 10% 미만의 DAU 비율을 보였다. 또한, 공휴일 직후 평일의 DAU는 높은 비율을 보이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하게나마 줄어들었고,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의 DAU가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마지막으로 자가진단 앱의 사용자 연령대 및 성별을 알아봤다. 사용자 연령대의 경우 10대(32%)와 40대(35%) 이용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별의 경우 여성 사용자가 67% 수준으로 더 많았다. 초, 중, 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세대 또한 해당 앱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30~40만 명 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10대 확진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일주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생 확진자는 334,979명이라고 한다. 전국 99%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가정 및 학교에서도 학생에 대한 방역에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김대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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