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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is Ready”…‘부산 엑스포’ 현실로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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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is Ready”…‘부산 엑스포’ 현실로 이루어질까?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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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스포미

지난 20일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엑스포’ 개최지 후보국 간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마케팅 기업 팅코(TINCO)의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엑스포는 20일 약 2만 4,000건 검색됐다. 이는 최근 1년 중 최고치로 전월 평균 검색량(983건)보다 24배 높은 수치이다. 

부산 엑스포에 관심을 보인 이들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 59% △여성 41%로 여성이 우위를 점했다. 연령비의 경우 △10대 7% △20대 26% △30대 28% △40대 23% △50대 15%로 30대가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20대와 40대가 5%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엑스포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싸이와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이수인 에누마 대표 등이 현장 발표자로 나섰다. 이에 더해 걸그룹 에스파(asepa) 소속 카리나와 조수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출연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 위기와 경제적 격차 심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되짚으며 한국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국제사회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의 유치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있다”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다. 110개 이상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한다”라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문화엑스포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과거 역사적인 엑스포들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가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라는 인사로 윤 대통령의 9분 연설은 마무리됐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부산이 ‘2030엑스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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