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밸류체인 점검] 줄어드는 '현대건설' 캡티브, 판로 다변화 몸부림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반 유동성 위기로 부도 위기를 맞는다. 2011년 현대차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을 품었다.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결정은 현대제철에게 호재였다. 당시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낸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주요 먹거리는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봉형강이었다. 특히 건물 기둥에 쓰이는 H형강은 국내 건설사의 70%가 현대제철에서 제품을 받아 갈 정도였다. 현대제철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2011년 2405억원에 달하는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