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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키움증권 밸류업 첫 공시에도 주가 영향 크지 않아"

Andrew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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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키움증권

삼성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키움증권에 대해 실질적인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 평가했다. 

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8일 '2024년 키움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실질적인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키움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내용은 개요,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및 이행평가, 소통 등이다. 부문별 손익현황, 리스크 요인 분석과 재무지표 추이 분석, 경쟁사 비교 등을 통해 현황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는 키움증권이 주주환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을 설정했다.  사업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신규 사업 진출에도 나서 투자자,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할 전망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직전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로, 2023년 영풍제지 미수금 손실에 따른 하락(8.1%)을 제외하면 10% 이상을 지속해서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별도 자기자본이 4조4000억원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요건을 충분히 뛰어넘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니즈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정책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ndrew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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