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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지방선거] 이번에도 깜깜이? 교육감 후보 향한 국민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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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지방선거] 이번에도 깜깜이? 교육감 후보 향한 국민의 관심

최영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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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4번째 교육감 선거를 맞았지만 여전히 ‘깜깜이’ 투표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약 94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에도 국민들의 관심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최근 30일간(4/27~5/26) 집계된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검색량은 (투표용지 게재순으로) ▲최보선 2,727건 ▲윤호상 4,366건 ▲조희연 67,500건 ▲박선영 238,600건 ▲조전혁 62,999건 ▲조영달 31,028건이다. 확정된 서울시의 선거인 수가 838만 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검색량은 저조한 수준이다.

박선영 후보가 후보자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검색량을 기록한 까닭은 박 후보에 대한 비방의 전화 녹취가 공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화 내용 유출 직후인 5월 22일 박 후보는 건의 최근 30일간 일일 최다 검색량 34,202건이 집계됐으며, 이후 약 1만 건에 가까운 일일 검색량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다섯 후보의 검색량은 더욱 적다. 선거 유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5월 19일 이후 검색량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일일 검색량 1만 건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중도·보수 후보 중에서는 조전혁 후보가 5월 23일 9,567건의 최고 검색량을 기록했고,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강신만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하며 5월 26일 8,838건의 검색량을 보인 것이 최고 수치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시·도지사 출마 후보의 검색량과 비교해 보면 교육감 후보에 대한 국민의 차가운 관심이 여실히 드러난다. 선출대상별 검색량 상위 2명 후보자의 평균을 산출한 결과 서울시장 후보자의 평균 검색량은 491,704건으로 서울시 교육감 272,350건의 약 2배 가까운 수치가 나타났다. 거물급 정치인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것이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는 차이가 더욱 심하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동연,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 출신 김은혜, 두 후보의 한 달간 평균 검색량은 407,200건으로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들의 평균 검색량 65,929건보다 약 6배 이상 많았다. 인천·대전·대구 등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교육감 후보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권자가 서울의 1/4 수준인 대구 지역의 시장 후보자 평균 검색량이 서울시 교육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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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5.27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News 심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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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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