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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공식화, ‘여가부 폐지’ 검색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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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공식화, ‘여가부 폐지’ 검색량은?

김지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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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해온 ‘여성가족부 폐지’가 사실상 공식화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가족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의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이어 지난 25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신용현 대변인은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선인께서는 폐지 공약을 이미 확인하신 바 있다”라며, “여가부라는 이름으로 존치되지는 않을 것이며, (여가부가) 하던 업무를 쪼개서 다른 여러 부처로 나눌지, 여가부를 대처하거나 통합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다른 정부 조직을 만들지 여러 방안이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일을 40여 일 앞두고 여성가족부의 폐지가 공식화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였을까? 빅데이터를 통해 ‘여가부 폐지’ 검색량을 분석해 봤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었던 3월 9일부터 3월 29일까지 3주간 ‘여가부 폐지’의 검색량을 조사해 봤다. 3주간 ‘여가부 폐지’ 검색량은 PC(45,742건)와 모바일(253,935건) 도합 299,677건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3월 10일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밀어 왔는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많은 이들이 여성가족부의 존폐 여부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여가부 폐지’는 7만 6천 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여가부 폐지’ 검색량은 차츰 줄어 하루 10,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여가부 폐지의 연관 검색어로는 ‘여가부 폐지 이유’, ‘여가부 폐지 반대’, ‘여가부 폐지 지원’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다음으로 같은 기간의 뉴스 기사 중 ‘여가부 폐지’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여가부 폐지’와 함께 사용된 빈도가 가장 높았던 키워드는 ‘인수위’, ‘당선인’ 등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가 대선 이후로도 거듭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이행하겠다 밝혀왔는데, 여러 언론에서 이를 집중 조명한 것이다. 그 외에도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온 만큼 ‘공약’이라는 키워드도 자주 사용됐으며, ‘정책’, ‘개편’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여성가족부는 2001년 1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여성, 가족 정책 및 청소년, 아동 복지 업무를 관장하고자 설립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행이 가시권에 들자 일부 여성 단체 관계자들은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지난 30일 한국여성단체 등은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면담하며 여성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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