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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탈세 의혹... 카카오 신뢰 '흔들'
김대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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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발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및 임직원들이 회사 상장 한달여 만인 12월 10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챙기면서 여론의 뭇매가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카오뱅크 대표도 비슷한 시기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보도, 김범수 의장의 탈세 혐의 수사까지 겹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카카오그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검색량을 통해 분석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최근 30일(2021년 12월 22일~2022년 1월 20일) 동안 ‘카카오’ 검색량은 PC(612,800건)와 모바일(2,180,700건) 도합 2,793,500건으로 나타났다.
검색량은 1월 10일 (262,609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동에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카카오 대표로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자진 사퇴한 날로,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19일에는 검색량 238,919건을 기록했다. 이날은 전직 카카오뱅크 대표였던 국회의원이 ‘카카오 먹튀 방지법’(상장사 임직원이 회사 주식을 매매하려면 이를 시장에 미리 알려야 하는 법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계속되는 국민적 비난 여론 속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새 단독 대표로 결정하는 등 그룹 쇄신을 약속했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부정 이슈가 많았던 만큼 국민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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