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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저 화산 폭발, '통가' 검색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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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저 화산 폭발, '통가' 검색량 분석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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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인 15일, 남태평양의 '훙가통가-훙가하파이' 섬 근해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훙가통가-훙가하파이' 섬은 통가 제도를 이루는 150여 개의 섬 중 하나로,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가 위치한 '통가타푸' 섬에서 북쪽으로 약 65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지구 밖 인공위성에서도 관측될 만큼 거대한 규모였던 이번 분화는 화산분출지수(VEI) 5~6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화의 영향으로 이튿날 오전에는 호주, 일본, 미국 서부 해안 등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통가는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던 지난 15일부터 인터넷 등 모든 국가 통신 시설이 마비돼 나흘째인 현재까지도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19명의 피해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각국에서 구호 활동을 준비하며 통가의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통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였을까?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의 자체 분석 플랫폼 데이터 드래곤(Data Dragon)의 검색량 분석을 통해 '통가'의 검색량을 알아봤다.

▶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최근 30일(12월 20일~1월 19일) 동안 '통가'의 검색량은 PC(71,200건)와 모바일(417,700건) 도합 488,900건으로 나타났다. '통가'는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나라였던 만큼 평소 100건대의 검색량을 유지했다. 그러나 화산 분화가 있었던 15일은 4,353건의 검색량을 기록했고, 이튿날인 16일에는 관련 보도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며 292,371건의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통가'의 연관검색어로는 '통가 화산', '통가 위치', '통가 쓰나미'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미지 =TDI(티이다이) 데이터드래곤

다음으로 화산이 분화했던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통가'와 연관된 뉴스 키워드를 분석해봤다. 뉴스 기사에서 '통가'와 함께 사용된 키워드는 '쓰나미', '화산', '폭발' 순으로 많았으며, '일본', '경보', 등의 키워드도 높은 사용 빈도를 보였다. 이번 화산 분화로 인해 일본에서는 쓰나미 경보와 피난 지시를 발령했는데, 많은 언론에서 우리와 인접한 일본의 상황을 보도한 것이다.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6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뒤 5년 만이다. 이튿날부터 일본에 내려진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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