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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아이들 정치판에 동원하는 것 명백한 아동학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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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아이들 정치판에 동원하는 것 명백한 아동학대 정치”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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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아이들을 정치판에 동원한 것은 명백한 아동학대 정치”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이들에게 정치꾼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주입시켜 앵무새처럼 되뇌게 한 것은 잔인하고 비열한 정치폭력”이라며 “교육과 아동복지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와 민주당에 있어 아이들은 일회성 이용의 대상이지 모르겠지만 과학과 진실이 아닌 가짜 뉴스와 확증편향에 갇혀 크는 아이들의 장래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나? 아이들의 사진은 인터넷에 도배되어 평생을 따라다닐 텐데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에 속아 울고불고하던 중학교 여자아이와 엊그제 당사에서 후쿠시마 가짜 뉴스를 외치는 아이들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어려서부터 경애하는 어버이 수령 동지를 외치며 세뇌 교육을 받는 북한의 아이들과는 또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며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파란색을 칠하면 파란 마음으로 밝게 자라고 검은색을 칠하면 어두운 마음을 갖고 자란다”라며 “정치 사회적 견해나 선택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고 책임 있는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미래세대도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책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아이들에게 가짜 뉴스를 주입시켜 정치에 이용하는 짓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오염시키고 병들게 하는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동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합의와 정치권의 약속이 필요하다”라며 “정치판에 아이들을 내세우는 나쁜 정치를 추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세대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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