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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헤어몬’, 유아인 마약 사건 공범 인정…네티즌 “구독자 기만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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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헤어몬’, 유아인 마약 사건 공범 인정…네티즌 “구독자 기만행위”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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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스포미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이자 30만 유튜버 헤어몬(김우준)이 배우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달 9일 유아인이 8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유아인의 지인인 유튜버 A 씨와 B 씨에 대한 수사도 계속된 가운데 17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 10일 30대 유튜버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해당 유튜버가 헤어몬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헤어몬은 18일 유아인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사실을 인정했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마케팅 기업 팅코(TINCO)의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 16일 300건이었던 헤어몬의 검색량은 17일 헤어몬이 유아인 마약 공범 유튜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약 3만 2,000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18일 헤어몬이 연루 사실을 인정하며 19만 2,000건까지 검색량 수치가 급증했다.

18일 헤어몬의 검색량은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 평균 검색량(1,400건)의 137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번 사건 이후 ‘헤어몬 유아인’, ‘헤어몬 검찰’ 등의 키워드들이 새롭게 연관 검색어에 자리 잡았다.

헤어몬에 관심을 보인 이들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 9% △여성 91%로 여성이 약 10배 높은 수치로 우위를 점했으며, 연령비의 경우 △10대 8% △20대 59% △30대 27% △40대 4% △50대 2%로 20대가 60%에 육박한 수치로 압도적인 관심도를 보였다.

헤어몬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로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다”라며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채널이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라고 작성했다.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아인 마약으로 경찰 조사받은 3월부터 눈 가리고 유튜브 활동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구독자들을 기만했다”, “조사 기간 중에도 꾸준히 영상 올린 게 소름”, ”이미 실망시켰는데 무슨 소리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독자 3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헤어몬은 브이로그 콘텐츠를 주로 올리며, 유아인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유명세를 얻었다.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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