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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체크] '셀러브리티' 서아리가 '스위트홈' 윤지수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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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체크] '셀러브리티' 서아리가 '스위트홈' 윤지수에 졌다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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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한 번으로 온라인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검색량을 확인해보면 대중들이 지금 어디에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죠. 많은 사람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면 그것이 곧 트렌드가 됩니다. 뉴스포미가 검색량 데이터를 확인해 대중들이 언제 어느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와 그 이유를 짚고 현재의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이미지=넷플릭스

지난 6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2주 만에 누적 시청 수 750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공개 다음 날부터 총 13일간 집계된 검색량은 일 평균 10만 건을 웃돕니다.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른 세계에나 있을 법한 이 드라마는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았을까요.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화장품 방문판매업을 하며 평범하게 사는 주인공 서아리는 우연히 고교 동창인 셀러브리티 오민혜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셀럽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죠.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다소 유치한 대사와 현실에 동떨어진 전개에 의구심이 들 때쯤 서아리가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죽은 서아리가 살아돌아와 셀러브리티들의 추악한 실태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는 모습이 펼쳐지며 몰입감은 더해집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타난 반응이 좋습니다. 

감상평은 "다른 세상 이야기다"와 "현실 반영을 잘 했다" 두 가지 완벽히 상반된 의견으로 나뉩니다.

수십수백만 팔로워를 가진, 나와는 달리 화려한 일상을 사는 이들의 세계를 볼 수 있어 흥미롭다는 것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나 혹은 주변인의 모습을 닮아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 두 가지 반응 모두 쉽게 이해가 됩니다.

드라마 마지막 화까지 서아리를 죽인 범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 스토리에 단 한 명도 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이 드라마는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다"는 수식어를 얻게 됐습니다.

역시 주인공 서아리 역을 맡은 배우 박규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습니다. 

셀러브리티 공개 당일 '박규영'의 검색량은 2만 5,000건을 기록했고 7월 4일 6만 5,000건의 최근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12월 18일 공개된 또 다른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홈' 때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박규영은 스위트홈에서도 비중있는 역할 윤지수 역을 맡았고, 이 드라마가 공개된 날 약 2만 3,000건의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하루 뒤인 12월 19일에는 8만 1,000건, 12월 20일에는 9만 2,000건의 검색량을 보인 바 있습니다.

박규영이 셀러브리티에서 스위트홈보다 큰 역할을 맡아 활약했는데 스위트홈에서보다 적은 검색량이 나타난 것은 두 드라마 사이 '악마판사', '달리와 감자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티가 나는 것이 아닐까요?

셀러브리티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인 다른 배우들이, 드라마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도 눈에 띄는 검색량 증가를 보이지 않은 것도 익숙한 이름들이기에 대중들이 굳이 이름 세 글자를 검색해 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규영은 2024년 공개될 넷플릭스 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합류를 알렸습니다.

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징어게임 공개 후, 그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이미지=팅서치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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