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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 원 시대 눈앞…국민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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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 원 시대 눈앞…국민들의 생각은?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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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스포미

매년 하반기에 들어설 즈음이면 다음 해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사 간 치열한 의견 다툼이 벌어진다. 양측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은 노동계 1만 2,210원 경영계 9,620원으로 올해 역시 최종 협상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메타베이 서비스를 통해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2주간이며, 10대~60대 남녀 200명이 해당 설문에 참여했다.

우선 ‘최저임금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41.1% ‘반대한다’는 58.9%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현재 최저임금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저시급이 얼마까지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1,000원 이상’이 27.3% ‘500원~1,000원 미만’ 19.5% ‘300원~500원 미만’ 12.7% ‘100원~300원 미만’ 12.3%로 금액이 높은 차례로 나타났으며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는 28.2%를 기록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후 예상되는 부정적인 현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물가 상승’이 38.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신규 채용 감소’가 29% ‘자영업 시장 축소’ 20% ‘업종별 격차 심화’ 1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현상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으로는 ‘저소득층의 생활 개선’이 34.1%로 가장 많았고 ‘소비 증가로 경제 활성화’ 29% ‘생산성 및 업무 능률 강화’ 21% ‘소득 격차 감소’ 15.9%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년 8월 5일은 최저임금 고시 시한으로 최저임금 심의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상률이 3.95%(380원) 이상이면 최저임금은 1만 원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019년 8,350원→2020년 8,590원→2021년 8,720원→2022년 9,160원→2023년 9,620원으로 인상됐으며 평균 5.1% 증가율을 보였다.

심은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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