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영화 랭킹]‘범죄도시3’ 개봉 전부터 관심 집중…한국 영화계 청신호?
-5/22~5/28 박스오피스 톱10, 검색량 조사

▶이미지=뉴스포미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5월 4주 차 박스오피스 톱10 영화의 검색량을 조사했다.
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4주 차(5/22~5/28) 관객 수가 가장 많이 동원된 영화 10편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인어공주 △범죄도시3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남은 인생 10년 △스즈메의 문단속 △슬픔의 삼각형 순이다.
동기간 10개 영화의 검색량은 △범죄도시3(237만 3,000건) △인어공주(161만 8,000건) △분노의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53만 2,000건) △남은 인생 10년(32만 4,000건) △스즈메의 문단속(30만 9,000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17만 4,000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4만 5,000건) △슬픔의 삼각형(11만 4,000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6만 건)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1만 6,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도시3’는 정식 개봉 전부터 홀로 200만 건이 넘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검색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범죄도시’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옮긴 마석도(마동석)가 신종 마약 관련 범죄 수사에 착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죄도시3’의 개봉일은 5월 31일이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프리미어 상영(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전국 영화관에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한적인 규모로 상영했다. ‘범죄도시3’는 사흘간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입증했다. ‘범죄도시3’의 개봉이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개봉한 ‘인어공주’ 또한 박스오피스 3위, 검색량 2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도를 자랑했다. ‘인어공주’는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여자 주인공 역할로 캐스팅해 개봉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우려를 안고 개봉한 ‘인어공주’는 작품의 흥행과는 별개로 세계 곳곳에서 별점 테러에 시달렸다.
29일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10점 만점 기준 미국 6.3점,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점수를 보였다. 다만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