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尹 "난 떠나지만 나라 잘 되길 바라…與, 대선 꼭 승리해달라"
Change Change
4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대선과 관련해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위로차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게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성원해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면담 자리에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무거운 분위기다 보니 대화가 길게 이어지진 못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 고마움을 전했지만, 이날 헌재 결정 뒤 변호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는 “헌재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던 당의 공식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달랐다. 윤 전 대통령은 150자가량의 입장문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언급도,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250
